[한국연예축제일보, 임정선기자] 스마트한 서울 생활을 도와주는 2개의 앱이 있다. 각종 자격확인이나 전자 증명서류 등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서울지갑'과 도서관·체육시설 등 시내 833개 공공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서울시민카드'.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 두 앱을 하나로 통합,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지갑'에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 자격확인 ?임산부 모바일카드를 추가하는 등 총 25종의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현재 서울지갑 가입자는 10만명이다.
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신청 시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불편을 서류가 필요 없는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로 전환, '서울지갑'에서 ?청년수당 ?청년월세 ?손목닥터9988 등 신청에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임산부 카드 ?다둥이행복카드 등을 열어 사용할 수 있다.
‘청년수당’은 서울거주 만 19~34세 대상의 청년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거주여부, 수급자 등을 서류제출 없이 비대면 자격확인으로 대상 확인이 가능하며, ‘다둥이 행복카드’는 서울시 거주 2자녀 이상 가족에게 시설 이용 시 각종 요금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거주, 자녀여부 등을 확인 후 발급하는 실물 카드였으나, 서울지갑에서 모바일카드로 대체 가능하다.
또 다른 앱 '서울시민카드'는 시·구립 도서관 629개소, 문화체육 143개소, 보육·청소년 61개소 등 공공시설 총 833개소의 마그네틱 회원증이 하나로 통합된 모바일 카드다. 서울시민카드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약 30만 명('20년 196,972명→ '24.9월 301,566명)이 가입해 있다. 서울시민카드는 앱만 깔려 있으면 마그네틱 카드 없이도 공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하루 평균 15,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10월 21일~10월 30일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서울시민카드 디자인 개편 ‘축하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 중 800명을 추첨하여 상품(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민카드는 2017년 오픈이후 처음으로 디자인 개편과 메인화면을 재구성했다. 새로운 개편소식과 함께 많은 시민들의 이용에 부응하기 위한 ‘축하댓글’ 반짝 이벤트를 시행한다.
시는 내년부터 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누리집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 간편로그인 할 수 있는 ‘서울패스(서울지갑 內)’를 도입해 자치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행안부와 연계하여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 신규 발급도 준비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모바일 행정의 신속성 편리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