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축제일보, 임정선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의'가족 안전동행, 소방과학캠프'를 진행한다”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소방과학캠프는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과학실험을 직접 해보고 안전수칙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2회에 걸쳐 개최한 결과, 초등학생 포함 가족단위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시 전역의 총 7개소(마포소방서, 구로소방서, 송파소방서, 중랑소방서, 용산소방서, 노원구 상상이룸센터 및 서울과학관)에서 각각 1회씩 소방과학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4~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회당 학생 기준 20명으로 가족단위 참석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과학실험 1시간, 화재안전교육 30분으로 진행된다.
1교시 과학실험은 가연성 기체의 가열팽창을 이용한 ‘종이컵 로켓 발사하기’, 아세톤 증기를 이용한 ‘보이지 않는 증기의 순간이동’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안전사고와 관련된 실험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평소 안전수칙으로 배웠던 것들을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배울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지급되는 실험보고서를 통해 학습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2교시인 화재안전교육은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장비를 통해 화재진압의 과학적 원리와 화재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해 되짚어 본다. 이후 구조·구급 등 소방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가족 안전동행, 소방과학캠프'는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23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소방재난본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사항은 안전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안전에 재미와 호기심을 갖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며 자라나길 바란다”며 “ 앞으로도 결론 위주의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과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유도하는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