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축제일보, 변현식기자] 11일과 12일 양일간 강원 평창 소재 휘닉스CC 마운틴, 레이크코스(파72. 6,8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이부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 박노석(56.케이엠제약)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부영은 버디 3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낸 이부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날만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1타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부영은 “대회 기간 내내 컨디션도 좋고 아이언샷이 완벽했다. 퍼트감이 좋아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우승해 감격스럽다.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민서건설 골프단과 만석장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2014년 이부영은 시니어무대에 입성했다. 2015년 ‘볼빅 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 ‘도루코 KPGA 시니어 골프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데뷔 2년차’에 다승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서 우승하며 그 해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2019년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서 정상에 올랐던 이부영은 약 4년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니어 무대 통산 승수를 5승으로 늘렸다.
이부영은 “약 2년 전 라운드 중 심장이 아파 쓰러진 적이 있다. 이후 심장에 스텐트 3개를 시술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라며 “남은 시즌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동료들과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영기(56), 박도규(53), 장익제(50.휴셈), 박노석(56.케이엠제약)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및 통합 포인트 1위는 각각 45,967,000원과 46,342.82포인트를 쌓은 모중경(51)이다. 모중경은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본 대회는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회장 최동열, 이하 아너스K)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아너스K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7개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는 3개 대회, KPGA 챔피언스투어는 4개 대회다.
설립 첫 해인 2021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KPGA 챔피언스투어 ‘HONORS K 제25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시니어 오픈’을 개최했다.
2022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KPGA 챔피언스투어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 이번 시즌에는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해 본 대회의 주최사로 나서고 있다.
2023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는 25일부터 26일까지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그랜드시니어)’, 26일부터 27일까지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2개 대회 모두 충남 부여 소재 롯데스카이힐부여CC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