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축제일보, 임정선기자] 서울시는 2024 S/S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 트라노이(6.22~6.25)에서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3개 브랜드가 내년 봄, 여름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연합 패션쇼(6월24일)를 지원하고, 6개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열어 유럽시장 세일즈에 나선다.
파리 게테 리릭(LA GA?T? LYRIQUE)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합 패션쇼와 수주전시회 공동관 운영은 서울시와 트라노이 간 업무협약 체결의 일환이다.
시는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으로 트라노이 수주전시회 및 패션쇼 참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여성복 진출 지원에 이어, 올해는 K-패션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남성복 브랜드를 엄선해, 지원에 나선다.
트라노이(TRANOI)는 파리패션위크 주관사인 프랑스패션연합회(FHCM)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파리패션위크 공식 트레이드쇼로,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1년에 총 4번 개최한다.
남성복여성복이 통합 개최되는 서울패션위크 및 수주전시회와 달리, 파리패션위크와 트라노이 수주전시회는 23년 1월과 6월에는 남성복이, 3월과 9월에는 여성복이 각각 열린다.
이번 트라노이 수주전시회에는 총 6개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가 참여한다. 23년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싶은 패션쇼 TOP5’ 중 비욘드클로젯, 얼킨, 아조바이아조, 비엘알블러 그리고 TOP5 이외에 슬링스톤, 억셉턴스레터 스튜디오가 참가한다.
시는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바이어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럽 패션시장을 잘 아는 트라노이와 협력해 브랜드별 맞춤 바이어 미팅 및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참여 브랜드가 이번 수주전시회 이후에도 바이어 상담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온라인 패션 B2B 플랫폼인 르뉴블랙을 활용해 지원한다. 르뉴블랙은 유럽 시장의 대표적인 B2B 온라인 플랫폼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판매 편집숍으로, 르뉴블랙을 통해 제품 등록 및 온라인 상담과 수주가 가능하다.
6월 24일, 파리현지시간 오후 6시에는 서울패션위크의 3개 남성복 브랜드(슬링스톤, 비욘드클로젯, 얼킨)의 트라노이 연합 패션쇼가 진행된다.
슬링스톤이 패션쇼의 오프닝 무대를 맡는다. ‘한국의 판타지(KOREA FANTASY)’라는 주제로 블랙앤화이트 모노톤 바탕 위에 한국적 문양 등으로 동양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K-패션 특유의 멋을 완성한다.
이어서 비욘드클로젯은 ‘새로운 야성(THE NEW WILD)’으로 사진작가 피터 브레드(PETER BREAD)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90년대 남성미의 컬처 문화를 표현한다. 다양한 취향이 혼재된 고귀한 클래식 무드를 넘어 새로운 와일드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얼킨은 디자이너 본인의 군대 일화에서 구상한 ‘공동묘지 캠핑클럽(Cemetery Camping Club)’이라는 컨셉을 통해 업사이클링 창작 방식을 공동묘지에서 캠핑을 하는 호러 무드로 위트있게 풀어낸다.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개최되는 3개 브랜드의 연합 패션쇼 영상은 7월 첫째 주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패션쇼 현장스케치는 서울패션위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영상 공개 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가 파리 트라노이 수주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판로를 확대하고, K-패션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파리 트라노이를 비롯한 다양한 세계 패션 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