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축제일보, 임정선기자] 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명동 일대에서 유관기관, 중구청, 에너지서울동행단 80명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에너지 위기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으로부터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지난 5월부터 범시민 에너지절약 캠페인 ‘서울e반하다’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중구청,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남서울본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본부 관계자가 인사말과 함께 에너지절약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낭독한다.
낭독자(6인)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과장, 중구청 복지환경국장,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장?남서울본부장,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다음으로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에너지서울동행단 80여 명이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담은 플래시몹(공연)을 진행한다.
이달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에너지서울동행단은 여름에는 개문 냉방 자제 등 대시민 에너지절약 요령을 홍보하고 겨울에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간편 시공을 도울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4개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명동 길거리 캠페인에 나선다. 상점에는 개문냉방 자제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요령을 홍보하고 미니 에코백과 부채를 함께 나누어준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문을 닫고 냉방을 하면 문을 열고 냉방할 때 보다 전력을 66% 줄일 수 있고, 여름철 3달간 약 7만 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영업 종료 후 조명을 모두 끄면 영업소당 월간 약 7만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명동을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 실내 적정온도(26℃)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에너지절약 방법을 안내하고, 세 가지만 실천하면 하루 1kWh, 한 달이면 전기 사용량의 10%(1년 약 10만원) 가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명동 캠페인과 같은 합동 캠페인을 유관기관과 함께 7월 20일 여의도, 8월 22일 강남역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리고, 절약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하철, 버스 옥외광고, 전광판, 공동주택 승강기(엘리베이터), 각종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와 계속된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전방위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개문냉방 자제, 적정온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등 작은 실천만으로도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으니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